'심판 판정에 대해 어떻게 할 말이 없다'. 24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토고의 폴 사우터 토고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사우터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고 누적 퇴장이라는 것은 당연히 기쁘지 않다" 며 "경기에서는 언제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말하고 싶지는 않다" 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이 질문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질문을 해주어서 감사하다" 며 간접적으로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음을 드러냈다. 사우터 감독이 불만을 제기한 판정은 후반 26분 아야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던 장면이다. 아야오의 퇴장 이후 토고는 수적 열세로 무너지기 시작했고 결국 2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사우터 감독은 예선 탈락이 확정된 것에 대해 "운이 좋지 않았다. 축구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실력이 있건 없건 운이 크게 작용한다" 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팀의 승리를 축하한다. 토고도 잘했다. 경기 종료 전 10~15분 사이에 10명의 선수들이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 덧붙였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