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아진 금요드라마 ‘날아오르다’, 괜찮은 출발
OSEN 기자
발행 2007.08.25 08: 41

SBS TV 새 금요드라마 ‘날아오르다’(박언희 극본, 박경렬 연출)가 괜찮게 출발했다. 시청률도 그렇고 시청자 반응을 봐도 나쁘지 않다. 1,2회가 연속으로 방송되는 ‘날아오르다’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는 12.5%와 11.8%, TNS미디어코리아에서는 12.2%와 13.1%로 각각 집계했다. 전작인 ‘8월에 내리는 눈’이 14.8%로 마무리 한 사실에 비춰보면 ‘날아오르다’의 첫 방송이 비교적 산뜻하게 출발했음을 알 수 있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도 기존의 금요드라마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가족, 특히 남편과 아내의 애정 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서사구조는 별반 다를 게 없지만 종전 작품에 비해 묘사 방법이 매우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어떤 시청자가 “코믹 드라마 인 줄 알았다”고 평할 만큼 주인공 왕빛나 주변의 공기는 처한 상황만큼 무겁지 않다. 이 드라마는 교통사고로 남편이 식물인간 상태에 놓여 있는 종갓집 종부 왕빛나가 종갓집에서만 비법으로 내려오던 가양주(집에서 빚은 술)를 상품화 해 종손의 병수발로 가세가 기운 집안을 다시 일으킨다는 기본 뼈대를 갖고 있다. 이런 종갓집 젊은 며느리 곁을 두 남자, 제임스 오닐(김남진 분)과 강인성(이종원 분)이 머물면서 만들어 내는 이야기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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