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울산-서울, 3연속 무승 탈출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7.08.25 08: 55

‘3전4기에 도전한다!’. 울산 현대와 FC 서울이 3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고, 승점 3점을 보탤 수 있을까. 3연속 무승부 행진을 거듭 중인 김정남 감독의 울산과 2무 1패로 부진한 세뇰 귀네슈 감독의 서울이 격돌한다. 25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울산과 서울의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18라운드는 어느 팀이 먼저 3경기째 이어지고 있는 무승 행진을 깰 수 있느냐에 주목된다. 홈팀 울산보다는 서울이 더 다급한 입장이다. 현재 7승7무3패를 기록 중인 울산은 리그 테이블 3위에 랭크돼 있는 반면, 서울은 4승10무3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어느새 9위까지 떨어져 있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팀의 맞대결 결과는 쉬이 가늠하기 어렵다. 울산은 통산 전적 47승37무39패로 앞서 있는 데다 최근 3경기서도 1승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의 문수구장 전적에선 서울이 오히려 최근 1승1무로 우세다. 전력 누수도 비슷하다. 울산은 스트라이커 마차도가 지난 경기 퇴장으로 이번 18라운드 엔트리서 제외됐고, 오장은도 발목 부상이 심해 출전이 어렵다. 서울도 주력들의 줄부상에 이어 김한윤과 윤홍창이 각각 경고누적(3회)과 퇴장으로 빠진 상황이다. 그러나 양팀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 울산도 자칫 홈에서 패하기라도 할 경우, 전북이나 경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식간에 순위가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서울도 승점을 따지 못하면 더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게 돼 서로 필승을 다짐한다. 나란히 3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과 서울. 값진 승점 3점을 추가해 3전4기의 희망을 이어갈 팀은 어디일까.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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