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가족’ 봉태규, “문소리 독하다”
OSEN 기자
발행 2007.08.25 10: 16

영화배우 봉태규(26)가 영화 ‘바람난 가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문소리에 대해 한 마디로 “독하다”고 말했다.
21일 봉태규는 SBS 파워 FM(107.7MHz)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에 출연했다. 그 동안의 영화 파트너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에 “첫 번째 파트너, 문소리 씨 어땠어요?”라는 MC몽의 질문에 봉태규는 대번에 “독하다”고 대답했다.
이어서 “무서워요. 굉장히 무서워요”라고 덧붙이며 “‘바람난 가족’ 촬영 당시 저는 나이도 어렸는데 ‘바람난 가족’에 대한 자극적인 기사가 많았어요. 그래서 문소리 씨가 굉장히 예민해 있었는데 그 예민한 짜증을 제가 다 받아줬어요”라고 밝혔다.
“문소리 씨와 낯뜨거운 신도 찍었는데 어땠는가?”라는 질문에는 “당시 스물 두 살이었고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라며 “낯 뜨겁다는 생각도 못했죠. 일이 너무 안 들어올 때여서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을 다 바쳐 그 영화에 올인 했어요.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이 영화가 안 되면 배우를 그만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죠. 다행히 영화가 잘 되어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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