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윤진서(24)가 “사랑은 절절하게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사랑관을 밝혔다. 윤진서는 영화 ‘올드보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바람 피기 좋은 날’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그녀가 생각하는 진짜 사랑은 무엇일까? 지난 16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윤진서에게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윤진서는 “사랑은 목숨을 바쳐 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라며 “사랑은 그렇게 해야 될 것 같다. 사랑은 절절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이라는 것은 줄다리기처럼 밀고 당기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저한테 사랑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이해가 되고 포용해 줄 수 있어야 따뜻한 사랑인 것 같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많이 하는 줄다리기 같은 것은 사랑이 아닌 그냥 연애인 것 같다”며 “그건 사랑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사랑은 뭐라고 정의 내릴 수 있는, 룰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모든 룰을 다 파괴시켜도 되는 그런 사람을 만날 때가 있는 것 같다. 그게 사랑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꼭 이성간의 관계에서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친구간의 관계일수도 있다. 여자친구끼리도 아무런 조건 없이 다 이해하고 포용하는 관계가 진짜 우정을 포함한 친구간의 사랑이다. 룰을 다 파괴시킬 정도의 그런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을 친구로서든지 이성으로서든지 사랑이라 할 수 있겠다”고 고백했다. 윤진서는 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단박에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올드보이’에서 청초한 여고생의 이미지로 관객을 사로잡은 윤진서는 그 후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사랑해, 말순씨’ ‘슈퍼스타 감사용’ ‘바람 피기 좋은 날’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2일 개봉한 영화 ‘두 사람이다’로 올 여름 마지막 호러퀸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crystal@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