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포지션의 보강은 불가피하다". 올림픽대표팀의 박성화 감독이 일부 포지션에 대한 선수 보강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25일 오후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와 FC 서울의 K리그 18라운드 경기를 관전키 위해 방문한 박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바레인전에 뛸 수 없는 최철순과 이근호를 대체할 선수를 보강하겠다"고 전했다. 이청용(무릎), 박주영(발목), 심영성(허리통증) 등 주력들이 줄부상을 입고 있는 데다 피로 누적을 호소하고 있는 김진규까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함에 따라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쉰 박 감독은 "약간의 엔트리 변화는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정에 대해서 불만도 드러냈다. 오는 9월 9일(한국시간) 새벽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릴 2차전을 앞둔 박 감독은 "경유지인 두바이 공항에서 5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왕복하는 데만 이틀인데 어떻게 나흘 뒤 시리아와 홈경기를 잡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AFC 일정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박 감독은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와일드카드를 딸 수 있는 경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부디 좋은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