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7⅔이닝 1실점' 롯데, 사직 한화전 12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7.08.25 20: 04

롯데가 한화를 꺾고 사직구장 1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5일 사직 한화전서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김주찬-페레즈의 홈런포에 힘입어 6-1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선발 정민철이 4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난타 당해 고배를 들어야 했다. 롯데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 톱타자 정수근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김주찬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3루서 박현승의 중전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롯데는 2회 선두 타자 페레즈가 상대 선발 정민철의 125km 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시즌 4호 우월 솔로 아치(비거리 100m)를 쏘아 올렸다. 이어 3회 1사 후 김주찬이 정민철의 134km 직구를 걷어 110m 짜리 좌월 솔로 아치를 작렬했다. 시즌 5호 홈런. 3-0으로 앞선 롯데의 5회말 공격. 선두 타자 김주찬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현승-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페레즈가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정민혁에게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3루 주자 박현승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후속 이인구가 사구로 만든 1사 만루서 강민호의 우전 안타와 박기혁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송승준은 7⅔이닝 8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2패)을 따냈다. 공격에서는 박현승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을 견인했다. 김주찬-페레즈-강민호는 나란히 2안타씩 뽑아냈다. 한화는 0-6으로 뒤진 6회초 공격 때 2사 1,2루서 이범호가 좌중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조원우는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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