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거침없이 4연승, 성남에 1점차 접근
OSEN 기자
발행 2007.08.25 21: 05

수원 삼성이 하태균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난적 대구 FC를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수원은 25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수원의 시작은 상쾌했다. 수원은 전반 27분 백지훈의 골로 앞서나갔다. 이관우의 패스를 받은 백지훈은 멋진 슛을 성공시켰다. 한 골을 허용한 대구는 매서운 반격을 펼쳤다. 루이지뉴와 최종혁의 콤비 플레이에 이은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박윤화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수원은 도움을 기록한 이관우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지만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후반들어 대구와 수원은 각각 조홍규와 남궁웅을 투입하며 공격을 전개해나갔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거침없는 공격을 쏟아부은 수원을 맞이한 대구는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6분 이근호의 환상적인 백패스를 받아 에닝요가 골을 기록한 것. 멋진 콤비 플레이에 경기장을 가득메운 4만여 관중들을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이후 경기는 다소 수원이 우세한 방향으로 진행됐다. 송종국과 남궁웅의 슈팅이 빗나가던 수원은 결국 후반 39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9분 중앙에서 슈팅한 것을 공이 백민철의 손을 맞고 나왔으며 이것을 하태균이 쇄도해 마무리지었다. 이 골로 승리를 손에 쥔 수원은 4연승을 달리며 이날 포항에게 패한 선두 성남을 승점 1점차로 압박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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