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홈 6연속 무패, 제주와 1-1
OSEN 기자
발행 2007.08.25 21: 12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이천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하우젠 K리그 2007 18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은 후반기 경기서 3승 2무를 기록했고 최근 홈경기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은 홈팀 인천의 주도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5분 인천의 김상록은 제주 아크 정면에서 강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제주 골키퍼가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며 코너킥을 얻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방승환이 기습적인 헤딩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첫 골의 주인공은 원정팀 제주였다. 제주는 차츰 경기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이리네를 이용해 반격을 시도했다. 결국 전반 19분 최현연이 인천의 오른쪽 진영을 돌파 후 그대로 강한 왼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인천은 첫 골을 내준 후 제주를 더욱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23분 제주 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또 26분에는 김상록이 올린 낮은 크로스를 데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가슴에 안겼다. 인천은 미드필더들이 빠른 패스를 통해 전방으로 볼을 연결했지만 번번이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특히 전방으로 패스미스는 제주의 역습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재현을 투입하며 전반 종료 직전 교체한 이준영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제주 왼쪽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서 인천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7분 제주는 전반 옐로카드를 받았던 강민혁이 심판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이후 제주는 이요한을 투입하며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수적 우세의 기회를 얻은 인천은 더욱 강하게 제주를 몰아쳤다. 결국 인천은 후반 26분 제주 진영 왼쪽에서 전재호가 올려준 크로스를 이동원이 떨궈줬고 이를 문전에 있던 이준영이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가 원점이 되면서 인천은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후반 29분과 30분 연속으로 단독 찬스를 만들며 역전골을 뽑기 위해 노력했다. 인천은 후반 40분 데얀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42분에는 골키퍼까지 제치는 완벽한 찬스를 맞았으나 제주의 수비에 걸리며 아쉽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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