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훈의 날이었다. 25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 수원의 K리그 18차전서 수원의 백지훈은 선제골에 이어 결승골을 간접적으로 도우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27분 이관우의 패스를 받아 첫 골을 기록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백지훈은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 팀 공격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는 후반 39분 멋진 중거리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하태균이 마무리해 간접적으로 결승골을 돕기도 했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백지훈은 "경기 하기전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며 "찬스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주효했다" 고 말했다. 그는 성남 추격에 대해 "승점차가 많이 났을 때도 우리가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며 "이제 1점차다. 남은 경기가 많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 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