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박주영 복귀시점, 아무도 몰라!"
OSEN 기자
발행 2007.08.25 22: 02

"박주영의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은 조금은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뷰 룸에 들어섰다. 25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18라운드 어웨이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귀네슈 감독은 "팀 닥터가 박주영의 몸상태가 최상이 아니라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력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한 귀네슈 감독은 "스트라이커진이 특히 문제다.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상협이나 두두가 잘해주고 있지만 박주영 정조국 심우연 김은중처럼 골감각이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9위라는 순위는 우리같은 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 귀네슈 감독은 또 "11번째 무승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동안 경기를 보면 우리가 90퍼센트 이상 잘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승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부담감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울산과 경기에 대해 귀네슈 감독은 "아주 재미있는 경기였고, 흥미로웠다. 시설과 잔디, 분위기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힌 뒤 "다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울산의 이천수에 대해선 "어느 감독이라도 보유하고 싶은 선수"라고 극찬하면서도 "특별한 맨투맨이나 기타 전략은 마련하지 않았다"고 잘라말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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