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장애인들을 위한 영화 만들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8.26 10: 37

영화배우 정준호가 장애인들을 위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준호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어려움에 힘들어 찌든 사회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을 위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장애인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장애인의 마음을 연기를 통해 보여줄 수 있고, 또 ‘장애인은 뭐든지 할 수 있다’ ‘장애인이라서 못할 게 없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준호는 대한민국이 400만 장애인들이 살기 불편한 곳이라는 따끔한 지적과 함께 영화를 통해서라도 장애인들에게 미래와 비전을 보여주겠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밀알이 되고 싶다”는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정준호는 지난 2001년 영화제작사 주머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정준호는 “제작사를 갖게 된 이유는 돈을 벌겠다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영화,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기본기가 없는 훌륭한 선수는 없다. 기초가 튼튼한 배우가 롱런하듯이 영화도 시나리오가 튼튼해야 한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시나리오를 쓰는 중이며 적극적으로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준호는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서 김원희 고은아 임형준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 영화에서 정준호는 코미디를 절제한 대신 가족의 사랑과 멜로에 더 힘을 기울였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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