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도 게시판에 글 올려, ‘왕과 나’ 배우들 홍보전 치열
OSEN 기자
발행 2007.08.26 13: 39

27일 첫 방송 되는 SBS TV 새 대하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 김재형 손재성 연출)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사전 홍보전이 치열하다. 아직 성인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출연하는 시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첫 방송에 맞춰 주연 배우들이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관심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6일 정오 무렵에는 주인공 김처선 역을 맡은 오만석이 글을 올렸다. 오만석은 “가벼운 마음으로 우선 인사부터 드리려고 들어왔는데 어쩐지 이런저런 생각에 쉽사리 손끝이 떨어지질 않네요”라면서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에 대한 걱정이나 두려움에서라기보다는 묘한 기대감과 흥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 뭐 이런 이유들에서 인 것 같습니다”며 가볍지만은 않은 마음을 설명했다. 이어 오만석은 “부연이 필요 없는 선배들,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왕과 나’가 여러분 가슴 속에 잊을 수 없는 좋은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곧 시원한 바람과 함께 몇 주 안으로 브라운관을 통해 처선으로 찾아 뵙겠습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런데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을 작정하고 나온 배우는 오만석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조치겸 역으로 나오는 전광렬이 지난 22일 게시판에 글을 올려 시청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킨 바 있다. 전광렬은 게시판에서 “사극의 르네상스 시대이고 새로운 사극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왕과 나’는 소재의 특이성과 함께 조선시대 내시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여러분께 보여드릴 예정입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기존의 왕 역과 상반된 내시부 수장 역을 맡게 돼 새로운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최고의 작품을 위해서 스태프와 연기자들이 최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전광렬은 드라마와는 별도로 “제가 요즘 요리에 몰두하고 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만든 요리를 팬 여러분께 선보이고 싶습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전광렬 오만석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과 함께 구혜선 고주원 전혜빈 이진 등 매력적인 젊은이들이 등장하는 ‘왕과 나’는 27일부터 50부작 계획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는다. 100c@osen.co.kr ‘왕과 나’에서 내시로 출연하는 오만석 전광렬 안재모(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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