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석 2루타' 이승엽, 4게임 연속안타(1보)
OSEN 기자
발행 2007.08.26 18: 15

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첫 타석에서 시원한 2루타를 날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승엽은 26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0으로 앞서 있던 1회 무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22개째 2루타였고, 23일 이후 4게임 연속 안타도 기록했다. 이승엽은 히로시마 선발 우완 오다케 칸(24)을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제 4구째 가운데로 들어온 포크볼 (구속 133㎞짜리)을 노려쳐 장타를 만들어냈다. 이승엽은 후속 아베와 기무라의 연속안타로 홈을 밟아 시즌 63득점도 기록했다. 이승엽은 지난 해 오다케로부터 시즌 30호(7월25일)와 40호(9월18일) 홈런을 뺏어낸 바 있다. 지난 21일 통증 완화를 위해 착용했던 왼손엄지 보호대를 떼내는 등 비장한 각오로 남은 시즌 대비에 들어갔던 이승엽은 그 후 3개째 홈런을 생산하는 데 성공, 타격감을 제대로 잡아가고 있음을 알렸다. 특히 이승엽은 23일 시즌 21호 홈런을 날린 직후 덕아웃에서 모처럼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표정이 한결 밝아져 남은 시즌에 기대를 걸게하고 있다.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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