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2타점-2득점' 이승엽, 3게임연속-34번째 멀티히트(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8.26 20: 39

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게임 연속 멀티히트와 아울러 4게임 연속 안타행진을 벌였다. 이승엽은 26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2할7푼대(.270)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가 1회에만 6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6득점, 이승엽으로선 부담이 없이 장타를 노릴 수 있는 경기였으나 기대했던 홈런은 터지지 않았다. 이승엽은 14-1로 크게 앞선 8회에 포수 가토로 교체됐다. 이승엽은 1회 좌중월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다음 2회 1사 2, 3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11-1로 앞선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다시 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8회 5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4일부터 열린 히로시마와의 주말 3연전에서 내리 멀티히트(시즌 34번째)를 기록했고 13타수 6안타(타율 .462), 4타점으로 타격 부활을 알렸다. 타점은 이날 2개를 보태 57타점으로 늘어났다. 이승엽은 1회 무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는 히로시마 우완 선발 오다케 칸(24)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22개째 2루타였고, 23일 이후 4게임 연속 안타도 기록했다. 볼카운트 2-1에서 오다케의 제 4구째 가운데로 들어온 포크볼(구속 133㎞짜리)을 노려쳐 장타를 만들어냈다. 이승엽은 후속 아베와 기무라의 연속안타로 홈을 밟았다. 6회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히로시마 3번째 주자로 나선 좌완 히로이케 고지(34)의 가운데 높은 슬라이더(구속 128㎞짜리)를 노려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승엽은 이어 후속 기무라의 2루타 때 다시 득점했다.(시즌 64득점) 이승엽은 2회 1사 2, 3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느린 타구로 8-0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히로시마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우완 페르난데스(35)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제 3구째 낙차 큰 너클볼을 공략했으나 빚맞은 타구가 크게 튀어오르는 사이 3루주자 시미즈가 홈으로 들어와 타점을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홀린스의 시즌 11호 솔로홈런 포함 20안타를 몰아치며 크게 이겨 센트럴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히로시마와의 상대전적도 11승10패로 한 발 앞섰다.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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