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대전 시티즌의 김호 감독이 전북의 애제자 최강희 감독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한 김 감독은 "스승이 더 못해야지"라고 운을 뗀 뒤 "최 감독은 정말 좋은 지도자다. 앞으로 더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칭찬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한 김 감독은 "전북이 AFC 챔피언스리그도 함께 준비하느라 많이 지쳐있는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슈바와 브라질리아 투톱을 사이드에서 도와줄 수 있는 우승제를 투입한 게 주효했다"고 전술적인 승인을 설명하고 "점차 조합이 좋아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목표하고 있는 6강 플레이오프를 무조건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에 대한 각오도 함께 피력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