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승리를 알리는 귀중한 1타점 2루타를 터트리고 5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이병규는 2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왼쪽 펜스를 직격으로 맞히는 2루타를 작렬,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이병규는 2회말 1사1루 첫 타석에서 한신 선발투수 우완 다윈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찬스에서는 승부욕이 살아났다. 1-0으로 앞선 4회말 2사1,3루 볼카운트 0-2에서 다윈의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밀어쳐 나고야돔의 왼쪽 담장을 맞히는 직격 2루타를 터트렸다. 3루주자를 가볍게 홈에 불러들여 2-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시즌 20번째 2루타로 5경기 연속 안타를 성공시켰고 시즌 32타점째를 기록했다. 2루까지 진출한 이병규는 다음 타자 히데노리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시즌 28득점. 6회말 세 번째 타석은 중견수 플라이로 잠시 숨을 고른 이병규는 6-3으로 앞선 8회말 1사후 구보타 도모유키에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이날 성적은 4타수1안타1타점1득점 2삼진. 타율은 2할5푼2리. 최종 승부는 소방수 이와세가 9회 출격 무실점으로 매조지한 주니치가 6-3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