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첫승을 거두었다.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튼햄 핫스퍼와 2007~2008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서 후반 23분터진 나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첫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서 토튼햄의 이영표는 선발 출장해 75분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이영표는 경기 후 평점에서 7점을 받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시작하자 마자 원정팀 토튼햄은 기회를 잡았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힐패스로 페널티지역에 있던 로비 킨에게 연결했고 이를 직접 슈팅으로 시도한 것. 그러나 아쉽게 골대를 맞고 기회를 놓쳤다. 이후 홈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리를 위해 공세를 펼쳤다. 전반 23분 마이클 캐릭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26분에는 '이적생' 오웬 하그리브스가 아크 정면에 있던 폴 스콜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슈팅으로 연결햇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이어진 후반에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크리스 이글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기회는 토튼햄에게 찾아왔다. 후반 18분 토튼햄의 베르바토프가 골키퍼 에드윈 반더사르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이를 리오 퍼디난드가 극적으로 걷어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세가 시작됐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23분 나니가 토튼햄 아크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터트리며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냈다. 실점 이후 토튼햄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시작했다. 특히 토튼햄은 베르바토프를 앞세워 골을 넣기 위해 강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진을 몰아쳤지만 결국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1-0 패배를 당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