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에이스 에릭 베다드(28)가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베다드는 27일(한국시간) 캠든야즈 홈구장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시즌 221개째를 기록한 베다드는 마이크 무시나(현 뉴욕 양키스)가 1997년 수립한 기존 기록 218개를 넘어섰다. 메이저리그 탈삼진 1위로 떠오르는 '닥터 K'인 그는 현제 추세라면 시즌 273개도 가능하다. 하지만 베다드는 이날 6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연승 행진을 9에서 중단했다. 지난 6월 10일 콜로라도전서 패전투수가 된 그는 이후 등판한 12경기서 패전 없이 9승을 쓸어담아 빅리그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나 구단 기록을 수립한 날 연승행진이 마감되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시즌 성적 13승5패 방어율 3.16으로 여전히 강력한 AL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다. 이날 미네소타는 4-3으로 앞선 6회 2점을 뽑아 달아난 뒤 7회에도 토리 헌터의 2루타, 마이크 레드먼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최종 스코어는 미네소타의 11-3 승리.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