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인기를 누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 그러나 이들도 처음부터 화려한 후광을 등에 업고 있었던 것은 아닐터. 과연 데뷔 전 스타들의 직업은 어땠을까. 지난 23일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인기 프로그램 '커버스토리'에서는 유명 스타들의 전직을 전격 공개했다. '커버스토리'는 스타들의 온갖 면을 집중 분석해 보는 스타 가십 프로그램. 먼저, 최진실과 탤런트 이태란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된 케이스. 이혼 후 멋지게 재기에 성공한 최진실은 호텔 안내데스크 직원, 탤런트 이태란은 일반회사 경리직에서 화려하게 연예계로 데뷔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삼성전자에서 일했던 개그맨 정형돈, 해운회사 뉴욕지점에서 근무했던 차인표, 국내 대기업에 입사해 신입사원 연수까지 마쳤던 아나운서 손범수도 평범한 직장인에서 스타가 된 사례다. 두 번째는 스포츠 선수파. 바비인형 한채영은 중,고등학교 시절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했고 소지섭은 학창시절 수영선수로 입상 경력까지 있는 실력자, 강동원 또한 축구선수가 꿈이었다. 개그우먼 김신영은 학창시절 유도선수로 활약, 장차 태능인을 꿈꾸기도 했다는 것. 방송가에서 기본기를 다져온 스타들도 있다. 욘사마 배용준은 영화 '삘구'의 촬영 스태프로 일하던 중 연기자가 펑크를 내 대타로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지금은 회당 1억 원의 출연료를 받는 대스타가 됐다. 개그맨 이휘재는 MBC TV 쇼프로그램의 FD 신분으로 '일요일일요일밤에-몰래카메라'에 엑스트라로 잠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방송에 데뷔했다는 것쯤은 이미 유명한 사실. 한예슬은 2001년 김예슬이라는 이름으로 연예정보 프로그램 리포터로 연예계에 노크했으며 죄민수 조원석은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약한 경력이 있다. 박철은 MBC TV 동시 녹음 스태프팀에서 녹음을 담당하다가 연예계에 들어온 케이스다.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도 있다. 바로 개그맨 임혁필. 임혁필의 전직은 패러디 만화가였다. '커버스토리'의 인터뷰에 응한 임혁필은 "서양화를 전공했다. 고등학교 때 미술부원이었을 정도로 그림을 오래 그렸다”며 “앞으로 패러디 만화가로 복귀해 만화가로 활동하는 것이 꿈이다”고 전했다. 또한 은퇴 후 전업주부로 살고 있는 심은하는 20대 초반 놀이동산 고적대원이었고 숙명여대 국문과 출신인 전원주는 한때 고등학교 국어 선생으로 재직한 이력이 있다. 박상면은 무명시절 택시 운전을 하기도 했다. 과거 노숙자 생활도 했다는 트로트 가수 박상철은 '커버스토리'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시련기였고 힘들었던 시간이었지만 지금은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버텨나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담담히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스타들의 화려한 의상 가격에 대한 궁금증을 비롯, 평소 유명 연예인이 즐겨찾는 옷가게부터 시상식 의상을 낱낱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