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전선, 승자는 누구일까?. 2007 프로야구가 막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순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판도는 두 개의 전선이 형성되어 있다. 플레이오프 직행 경쟁과 마지막 4강 티켓을 놓고 벌이는 4위 경쟁이다. 선두 SK는 2위 두산에 5.5경기차로 앞서고 있어 사실상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것으로 보인다. 남은 18경기에서 다른 팀들이 5.5경기차를 극복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앞으로 반타작만 하면 직행버스에 오르게 된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2위 두산과 3위 삼성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두 팀간의 승차는 2경기. 두산이 18경기, 삼성이 21경기를 남겨놓았다.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사정거리에 있다. 두산은 리오스-랜들의 원투펀치와 불펜이 좋다. 이종욱 고영민 등 발빠르고 진루능력을 갖춘 타자들이 있고 김동주 최준석이 잔부상에 시달리지만 홍성흔이 가세해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 역시 안정된 마운드가 강점. 심정수와 양준혁이 부상을 딛고 여전히 타선을 이끌고 있다. 삼성의 강점은 한국시리즈 2연패와 함께 생겨난 경험과 자신감. 승부처, 또는 큰 경기에서 강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역전을 노리고 있다. 다만 두 팀간의 대결이 단 1경기 남아있다. 오는 9월 22일 잠실서 경기를 갖는다. 막판에 희비가 엇갈릴 공산이 크다. 한편 사실상 한 장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을 놓고 4위 한화와 5위 LG가 시소게임을 하고 있다. 양팀의 승차는 1.5경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가 한 걸음 쫓아오면 한화도 한 걸음 도망가는 형국이다. LG는 박명환 옥스프링의 선발진이 안정됐고 최근 기적적인 두 차례의 역전승을 통해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한화는 류현진이 버티고 있는 마운드가 든든하지만 타선의 응집력 부족 때문에 불안한 행보를 하고 있다. 두 팀 간에는 4경기나 남아있다. 이 4경기에서 결판이 날 수도 있다. 이번 주말 잠실 3연전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어느 한쪽이 싹쓸이를 당하게 되면 치명적이다. 그런데 2위 경쟁 탈락 팀은 4위 경쟁을 벌이는 팀들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3위 삼성과 4위 한화와의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2위 전쟁의 전황에 따라 확전으로 이어질 소지가 충분하다. 과연 2개의 전선에서 누가 승자의 기쁨을 누리게 될지 궁금하다. sunny@osen.co.kr 한화-LG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