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뒷심으로 박스오피스 1위 탈환
OSEN 기자
발행 2007.08.27 09: 44

영화 ‘화려한 휴가’(김지훈 감독, 기획시대 제작)가 4주 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화려한 휴가’는 24일부터 26일까지 총 관객수 32만 6319명을 기록, 31만 9895명을 동원한 ‘디 워’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재등극했다. 지난 7월 25일 개봉한 ‘화려한 휴가’는 7월 마지막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8월 1일 개봉한 ‘디 워’의 돌풍으로 인해 3주 동안 계속 2위에만 머물렀다. 하지만 여름방학이 끝나면서 ‘디 워’의 주된 관객층인 청소년 관객들이 크게 줄었고, ‘화려한 휴가’는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면서 중, 장년 관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디 워’의 영향으로 ‘화려한 휴가’의 흥행 속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 단체관람 요청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화려한 휴가’는 1980년 5월 광주의 10일 간을 배경으로 억울하게 탄압받아야 했던 광주시민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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