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방송도 안했는데…온라인선 벌써 ‘대박’
OSEN 기자
발행 2007.08.27 10: 47

대단한 관심도다. 드라마가 첫 방송도 하기 전에 온라인에선 벌써부터 쏟아지는 관심으로 열기가 뜨겁다. 27일 첫 방송하는 SBS TV 대하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 김재형 손재성 연출)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첫 방송을 앞두고 벌써 500만 페이지뷰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7월 25일 ‘왕과 나’ 홈페이지가 개설된 이후 시청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26일 현재 549만 9337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8월 10일부터 21일까지는 일일 평균 페이지뷰가 9만 2000여 건을 유지하다 지난 22일 제작발표회가 열리던 날은 무려 30만 건의 접속이 이뤄졌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제작발표회는 출연자들의 한복 패션쇼를 비롯해 OST를 담당한 퓨전국악그룹 율의 공연, 그리고 이례적으로 20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출연 배우들이 홈페이지에 직접 인사말을 올리는 노력들도 방문자수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 22일에는 조치겸 역의 전광렬이, 26일에는 주인공 김처선 역의 오만석이 각각 글을 올려 시청자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SBSi의 이재길 웹PD는 “550만 페이지뷰는 ‘왕과 나’가 아직 방송 전인 상황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이고, 최근 히트작이었던 ‘쩐의 전쟁’보다도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고무적으로 분석했다. 자신의 남성마저 버릴 정도로 한 여자만을 위해 희생했던 조선시대 환관 김처선의 일대기를 그릴 ‘왕과 나’는 그 동안 사극에서 다루지 않던 궁궐 속 환관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 신선한 소재와 더불어 ‘극한 사랑’이라는 현대적 감각이 가미돼 사극의 한계를 벗어나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 신구 여운계 전광렬 전인화 양미경 김병세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탄탄한 배경을 구성하고 오만석 구혜선 고주원 이진 전혜빈 등이 신진세력을 이룰 ‘왕과 나’는 SBS 월화드라마로 27일 밤 첫 방송된다. 100c@osen.co.kr 30만 페이지뷰를 기록했던 22일 제작발표회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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