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5집 100만장 팔리면 3년동안 앨범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8.27 16: 39

가수 휘성(25)이 재밌는 농담으로 좌중을 웃겼다. 다음달 4일 발매되는 자신의 5집 앨범이 100만장 이상 팔리면 3년동안 앨범을 내지 않겠다는 것. 휘성은 26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린 휘성의 단독콘서트 '2007WHEESHOW'(부제 Welcome To RealSlow World)에서 위와 같이 전한 뒤 "이번 5집 앨범은 '진수성찬'같은 앨범이다. 새롭게 시도한 레게 음악에서부터 중국풍의 노래와 랩, 힙합, 리메이크, R&B, 발라드까지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30여곡이 넘는 다양한 장르의 뮤직 향연 이날 공연에서 휘성은 무려 30곡이 넘는 노래를 쉴새없이 열창, 관객들의 우려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가수가 콘서트장에서 이같이 수십곡의 노래 위주로만 콘서트를 진행해가는 일은 흔치않은 일. 공연 중반에 이르자 게스트로 윤하가 깜짝 등장,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갔다. 휘성은 이번 5집에 수록돼있는 'My Way'와 '차안남녀'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휘성은 "사정상 5집 앨범 타이틀 곡은 못 불러드리겠다. 차마 무반주로는 들려드리지 못하겠다"며 "매니저가 부르지 말라고 하더라"며 웃으며 얘기하기도. 신곡 'My Way'는 레게풍의 음악이 흥을 돋구는 노래로 휘성이 이번 앨범에서 새롭게 시도한 장르. '차안남녀'는 차안에서 이별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노래다. 휘성은 "노래 제목만 보고 저를 이상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사를 들어보면 슬픈 노래다.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말아주셨음 한다"는 웃지못할 얘기도 했다. 화려한 퍼포먼스 눈길 우산을 쓴 휘성의 위로 실제 비가 내리고 배경음과 함께 맞춘 동작 연출부터 하늘 모습의 스크린 배경을 뒤로한채 높은 곳에서 '하늘에서' 를 부르는 등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여성 댄서들과 함께한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와 휘성의 '안되나요'에 맞춘 보디빌더의 공연도 펼쳐졌다. 휘성의 트레이너인 이 보디빌더는 배우 배용준의 트레이너이기도 했다는 사실. 팬들과 함께한 공연 이날 휘성은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관객과 하나되는 공연을 만들었다. 휘성이 '안되나'를 부르면 '팬들이 뒤이어 '요'를 불러 노래를 완성하는 식이었다. 이날은 여성과 남성의 고른 팬층도 눈에 띄었다. 마지막 노래가 끝나자 팬들은 빨간 풍선을 꺼내 흔들며 무대밖으로 사라진 휘성에게 앵콜을 요청했다. 팬들의 요청에 무대에 다시 등장한 휘성은 락 메들리로 공연장을 마지막까지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콘서트가 끝나갈 무렵 휘성은 "처음에는 공연에 대한 부담감으로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막상 끝나가니까 준비한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 안타깝다. 그렇지만 내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부었다. 5집이 제 2의 전성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휘성은 다음달 4일 5집 타이틀 곡 '사랑은 맛있다'로 컴백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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