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도 번트의 예외가 아니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28일부터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야쿠르트전을 앞두고 오가사와라의 4번 고정과 타자 전원의 번트 지령을 공언했다. 하라는 와 인터뷰에서 "이승엽, 오가사와라, 다니, 니오카, 다카하시, 아베 등 주력 타자 6인도 예외일 수 없다. 이제부터 1점을 놓고 싸우는 야구를 하겠다"고 언급, 상황에 따른 번트 지시를 강력히 시사했다. 이미 이승엽(23일)과 니오카(26일)는 벤치 지시에 따라 지난주 희생번트를 시도한 바 있었다. 특히 이승엽은 23일 주니치 에이스 가와카미 겐신을 상대로 비거리 145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뜨린 뒤 번트를 댔다. 아울러 하라 감독은 오가사와라를 올 시즌 끝까지 4번 타순에 고정시키기로 확정했다. 또 부상 중인 다카하시 요시노부도 28일부터 가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에다 타순 역시 7번에서 5번으로 승격됐던 이승엽의 포진이 어떻게 변형될지 주목된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