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정아 장현주 극본, 이윤정 연출)이 마지막 잔을 비웠다. 마지막 자막으로 “커피프린스 오늘 문 닫습니다”라는 아쉬운 문구가 올라왔다. 8월 27일 방송된 ‘커피프린스 1호점’ 17회에서 은찬(윤은혜 분)은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해외 유학을 떠났다. 한결(공유 분)과 떨어지고 싶지 않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헤어지는 고통을 감수했다. 2년 후 은찬은 유능한 바리스타가 되어 귀국을 했고 한결은 은찬을 위한 ‘커피프린세스’를 준비했다. 은찬과 한결의 결혼을 바란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마지막 회였다. 은찬과 한결은 끝까지 쿨하고 깔끔하게 사랑했다. 앞으로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두 사람은 커피프린스에서 커피를 나눠 마시며 그들의 이야기를 일단락 지었다. 유주(채정안 분)와 한성(이선균 분)은 결혼 2년 차 부부로 아이는 유산됐지만 행복한 그들만의 결혼 생활을 즐기면서 마무리 됐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커피프린스 1호점’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는 글로 넘쳐났다. ‘한 회도 안 빼고 다 챙겨 봤는데 끝이라니 너무 아쉽다’ ‘진짜 끝이 난 건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커피프린스 올 여름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은찬 한결이와 같이 웃고 울었던 드라마였다’ ‘커피프린스 오늘 문 닫습니다. 드라마가 끝이라니 눈물이 난다. 다음주도 계속 할 것만 같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마지막 귀여운 바람도 있었다. ‘은찬이랑 한결이랑 결혼식을 기다렸는데 아쉽다’ ‘유주가 유산을 했는데 다시 임신을 하게 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27일 ‘커피프린스 1호점’은 2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왕과 나’는 14.4%, KBS 2TV ‘아이엠 샘’은 5.0%를 기록했다. 28일 ‘커피프린스 1호점’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