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불운 에이스' 윤석민,7승이냐 16패냐
OSEN 기자
발행 2007.08.28 10: 28

'불운한 에이스' KIA 윤석민이 8월 첫 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날카로운 두산의 발톱에 희생될 수도 있다. 28일 두산-KIA 경기에서 급한 쪽은 두산이다.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KIA와의 3연전 첫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된다. 반면 순위경쟁이 의미가 없는 KIA는 느긋할 수 밖에 없다. 선발대결이 흥미롭다. KIA는 에이스 윤석민이 나선다. 15패를 당하고 6승을 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 3승2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8월들어 4경기에서 3패를 더했을 뿐 아직 승리가 없다. 혼신의 투구가 예상된다. 두산 선발투수는 랜들. 올해 KIA를 상대로 3전 3승을 따낸 호랑이 킬러. 8월들어 3연승을 달리다 지난 22일 SK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부진을 만회하는 등판이 된다. 두산은 발빠른 주자들을 앞세워 흔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김동주 홍성흔 등이 주자들을 불러모으는 전형적인 득점공식이 힘을 발휘하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꾸로 두 선수가 묶이게 되면 고전할 가능성도 높다. KIA 타선에서 주목되는 선수는 10년 연속 3할타율을 노리고 있는 장성호. 2할8푼8리를 기록하고 있어 부지런히 타율을 높여야 된다. 요즘 부쩍 힘이 떨어진 타격선두 이현곤도 안타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이들의 타격이 활발하다면 두산으로선 부담스러운 고춧가루 맛을 보게 된다. 그러나 광주지역은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경기가 열리게 될 지는 불투명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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