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항, 4월 이어 또 화끈한 경기 재연?
OSEN 기자
발행 2007.08.28 14: 11

지난 4월 2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졌던 포항과 서울의 경기는 올 시즌 최고의 경기로 기억됐다. 비록 결과는 0-0이었지만 양팀은 공격 축구를 보여주면서 계속 맞부딪쳤다. 좋은 찬스를 만들었고 골키퍼들의 선방이 이어졌다. 경기장에 모인 팬들과 언론은 이 경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방불케 했다고 극찬했다. 그로부터 4개월 후 양팀은 장소를 서울 월드컵 경기장으로 옮겨 대격돌을 펼친다. ▲ 4경기 연속 무승 서울, 골이 안터지네 지난 4월과 비교했을 때 서울은 골을 넣어줄 선수가 없다. 김은중, 심우연은 시즌 아웃이고 정조국은 이제 막 훈련에 합류했다. 박주영은 아직도 복귀가 불투명하다. 브라질 출신의 두두와 이상협이 투톱으로 나서지만 예전에 비해 중량감을 떨어진다. 일단 귀네슈 감독은 히칼도, 기성용, 김동석, 고명진 등에게 크게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들의 공격 지원 능력에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게 귀네슈 감독의 생각이다. ▲ 2연승 포항, 적지서 3연승 챙길까? 포항은 최근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브라질 스트라이커 슈벵크와 조네스가 팀에 적응했기 때문. 덕분에 포항은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의 경기가 난타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을 때 어느 정도 다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투톱과 미드필더들간의 조직력이 아직까지 100%인 상태가 아니고 서울의 수비력이 리그 최고급이기 때문이다. bbadagun@osen.co.kr 파리아스-귀네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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