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라리사, “한국에 오래 사니 화장 떡칠한다”
OSEN 기자
발행 2007.08.28 17: 05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는 라리사(La Risa)가 한국에 오래 살면서 변한 점으로 “화장 떡칠하게 된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7일 방송된 ‘미녀들의 수다’의 ‘줄줄이 말해요’ 코너에서 ‘한국에 오래 살다 보니 나도 모르게 000’이라는 주제로 토크가 진행됐다. 러시아 미녀 라리사는 “화장 떡칠한다”고 답한 후 “러시아에서는 밖에 나가도 맨 얼굴로 나간다. 하지만 한국에서 오래 살다 보니 화장을 많이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베트남 미녀 흐엉(Huong)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거 보고 너무 신기했다”며 “마스카라도 잘 하는 것이 놀라웠다. 나도 시간이 없을 때는 지하철에서 화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미녀 손 요(Sun Yao)는 “성형을 하고 싶다”며 “여자친구들이 모이면 ‘어디를 찢어볼까’ ‘이영애 피부 정도 되려면 박피를 해야 하나’ ‘눈 밑에 애교 살을 넣을까?’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고칠 데가 많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핀란드 미녀 타루(Taru)는 한국에 오래 살다 보니 “안주 없이는 술 못 먹겠다”고 대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핀란드에서는 안주 없이 술을 마신다”며 “한국에 오래 살다 보니 안주 없이 술을 못 먹겠다. 며칠 전에 술을 마실 때는 닭 곱창을 먹었다”고 말해 한국인보다 더 많은 술안주 메뉴를 알고 있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 외에 글로벌 미녀들은 한국에 오래 살게 되면서 달라진 것으로 “별일 아닌데 ‘버럭’ 하게 된다” “깎아 주세요 한다” “전화 끊을 때 ‘응’ 한다” “공부한다” “개고기 많이 먹는다” “밥 공기 흔든다” “사람 만나면 나이부터 물어본다” 는 등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이날 ‘미녀들의 수다’는 1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경쟁프로그램 MBC TV ‘지피지기’는 7.4%, SBS TV ‘야심만만’은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미수다’의 라리사.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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