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본격 삼각관계로 '며느리 전성시대' 추격
OSEN 기자
발행 2007.08.28 17: 44

MBC 주말드라마 ‘깍두기’가 김승수, 유호정, 김보경을 둘러싼 삼각관계로 극의 재미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미 자리를 잡고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KBS 경쟁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깍두기’의 주인공인 동진(김승수)과 은호(유호정) 그리고 삼각관계로 엮어질 동진의 전 부인 지해(김보경)의 첫 만남 촬영이 MBC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 날 촬영된 분량은 방송사에서 프로그램 담당 PD와 작가로 만나 사랑을 키워나갈 동진과 은호가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신과 동진이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 방송 진행자이자 전 부인으로 해외 연수에서 돌아온 지해와의 첫 대면 신이었다. 9월 1일 방송될 5회 분에서 동진은 은호의 따뜻한 마음과 깊은 배려에 호감을 느끼며 다가서게 되고 당돌한 진행자 지해는 은호를 아랫사람 다루듯 하면서 전 남편 동진의 옆에 있다는 이유로 경계심을 갖고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혼남이라는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지만 모든 여성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있는 동진과 전 남편과의 사별로 상처가 깊지만 참한 외모에 부드러움으로 주위사람들을 동화시키는 은호, 자신만만하고 적극적이며 안하무인인 듯 하지만 동진에 대한 감정이 좀처럼 편안해지지 않는 지해를 중심으로 한 삼각관계를 통해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KBS '며느리 전상시대'를 꺾을 수 있을지 자못 기대가 크다. ‘깍두기’는 각박하고 바쁜 현실에서 해체되고 분해돼 있는 가족들, 신구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사랑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가족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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