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천적' 삼성을 꺾었다. 한화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 홈경기서 선발 세드릭의 호투를 발판 삼아 2-1로 승리하며 지난 5월 15일 이후 삼성 홈경기 5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삼성은 타선이 3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치며 패배를 자초했다. 한화는 0-1로 뒤진 5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 백재호의 볼넷과 신경현의 1루수 실책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고동진의 투수 앞 희생 번트로 1사 2,3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조원우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화는 김민재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세드릭은 7이닝 3피안타 5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데뷔 첫 10승 고지에 올랐다. 더불어 지난 5월 15일 대구 원정 경기 이후 삼성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김재걸의 볼넷과 신명철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득점 기회에서 양준혁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김재걸이 홈을 밟아 1점을 뽑아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매존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들며 16일 문학 SK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