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 득점을 성공시킬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전반 16분 결승골을 터트린 수원 삼성 공격수 하태균(19)은 평소의 침착한 얼굴로 인터뷰를 가졌다. 하태균은 "최근 골을 계속 넣게 되어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쉬운 상대는 없다고 생각한다. 5연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팀이 좋은 분위기로 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슈팅 기회가 상당히 많았지만 1골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것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집중력을 길러 필요할 때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과 치른 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에 대해 그는 "당시 많은 찬스를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며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 그때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다시는 실패를 하지 않도록 준비하려고 많은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태균은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너무 좋은 상황이다. 나를 비롯해 선수들 모두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제주전(9월 2일)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