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연기자 공유가 28일 열린 팬미팅에서 “올해 29살인데 마치 질풍노도의 시기가 다시 온 것처럼 힘든 시기였다. 빨리 과도기를 지나 30대의 여유를 가지고 싶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샀다.
공유는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한-일팬 1000여 명과 함께 ‘Forever With YOO’라는 제목의 팬미팅을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공유는 깊은 속내를 숨김없이 털어놔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그맨 고혜성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OST 중 ‘For a While’을 직접 불러 귀한 선물을 주기도 했다.
팬들과의 일문일답 코너에서 공유는 드라마가 끝난 소감에 대해 “한결이를 보내기 아쉬운 마음이다. 4개월 동안 카메라 앞에서 너무나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 윤은혜 씨를 비롯한 연기자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공유는 드라마 촬영 내내 수백 명의 팬들을 몰고 다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런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촬영을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에 팬들하고 추격적을 벌인 적이 있었다. 차선을 막고 촬영장부터 계속 쫓아오는데 마치 동방신기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사실 행여 사고나 나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더 컸다”고 말해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작품에서 같이 하고 싶은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도 있었는데 공유는 “물론 여배우들도 있겠지만 조인성 강동원 씨와 작품을 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친한 분들인데 같은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좀처럼 없다. 정우성 이정재 선배가 출연한 ‘태양은 없다’ 같은 버디무비를 찍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팬미팅에는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공연했던 윤은혜와 이언 김동욱 김재욱 등 3인방도 게스트로 출연해 의리를 과시했다. 윤은혜는 “공유 씨가 많은 배려를 해주어서 너무 감사한다. 공유 씨가 아니었으면 은찬을 반밖에 소화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매력적이고 멋있는 분이다”며 팬미팅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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