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의 개러스 베일(18, 웨일스)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 대해 기쁨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베일은 29일(한국시간) 토튼햄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와의 4라운드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이영표와 호흡을 맞추었다. 날카로운 킥능력과 활발한 공수 가담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는 맨유전에 대해 "내게는 특별한 기회였다" 며 "토튼햄에서 데뷔전을 즐겼다. 단지 결과가 아쉽다" 며 말했다. 미드필더로 나선 것에 대해 베일은 "미드필더와 풀백 두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며 "내가 어디에서 뛸지는 감독이 정해줄 것이다. 나는 피치위에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매순간 플레이를 즐긴다" 고 밝혔다. 그는 "맨유전에서 특히 후반전에 잘했다" 며 "골을 넣을 수 있었고 판정도 우리에게 불리했다. 하지만 우리는 일단 이 경기의 긍정적인 부분을 봐야 한다" 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베일은 맨유전 선발에 대해 무적이나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로 선발 출전을 기대하지 않았다" 며 "감독이 나를 선발로 세운 것에 대해 감사하며 다음주에 있을 경기에서도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