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아직도 '커프' 황민엽으로 살고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08.29 10: 51

모델 겸 연기자 이언(26)이 여전히 최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커피집 종업원 황민엽처럼 살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
28일 방송된 ‘커피프린스 1호점’ 스페셜 편에서 이언은 “평상시에도 황민엽에 동화돼서 옷도 대충 대충 막 입게 됐다”며 “손톱도 안 깎고 수염도 그대로 안 깎고 있다”고 밝혔다.
이윤정 PD는 “5분만에 반했다”며 “딱 앉아 있는데 너무 떨었다. 나같이 이렇게 허접해 보이는 인간 앞에서 왜 이렇게 떨까 싶었다”고 오디션 당시의 이언을 회상했다.
이언이 연기한 황민엽은 커피프린스의 힘 센 종업원이자 극중 윤은혜의 여동생 은새만을 바라보는 일편단심 무식한 남자다. 단순 무식한 캐릭터이지만 은새에게 ‘엔젤’이라고 부르며 끊임없는 사랑을 준다. 다소 거친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와는 달리 커피종업원 누구보다 순수하고 따뜻한 인물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이언은 1997년 제 78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금메달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씨름선수 출신이다. 그 후에 모델로 활동했으며 연기자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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