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테마공원, 10월 수원에 조성
OSEN 기자
발행 2007.08.29 12: 08

SBS TV 월화사극 ‘왕과 나’의 오픈세트가 오는 10월 경기도 수원 화성일대에 만들어진다. 현재 ‘왕과 나’는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에서 주로 촬영되고 있는데 수원화성 세트가 완성되면 임금이 거처하는 안전, 후궁의 처소, 처선의 사가, 내시 양성학교인 내자원 등이 새로 배치된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대에 2만 1266㎡(6430평) 규모로 조성될 ‘왕과 나’ 테마공원은 7203㎡ 규모의 오픈세트와 1만 4063㎡ 규모의 정원 및 주차시설로 구성된다. 이번 ‘왕과 나’ 오픈세트는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가 추진 중인 영화지구 조성사업 부지에 사업자 선정,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절차로 생기는 여유 기간을 활용해 세워지는 것으로 올 10월 문을 열어 내년 10월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테마정원은 창덕궁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온 듯 꾸며 도심 속에서 역사와 드라마 현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왕과 나’ 세트와 소품 공간 및 포토존, 극중 내용과 관련된 전통문화상품과 웰빙제품 판매 공간 등을 배치하고 신세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다양한 계층이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임병수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영화문화관광지구 사업 준비 기간 동안 오픈 세트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경영 측면에서도 혁신적이다.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간접 효과는 8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용서 수원시장도 “접근성이 좋은 시내 중심에 위치한데다 야간개장을 겸해 연 12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적 무대로 화성을 활용해 화성과 수원시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다”고 평가했다. 100c@osen.co.kr '왕과 나' 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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