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민엽' 이언, "나이 어려도 윤은혜는 대단해"
OSEN 기자
발행 2007.08.29 18: 07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고교 씨름의 강자로 등장했던 모델 겸 연기자 이언(26). 큰 키에 당당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그가 MBC 월화극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우둔한 소심남으로 재빨리 변신할 줄은 누구도 점치기 힘들었다. 이언이 '커프'에서 연기한 역할은 연애의 고수 엔젤 은새를 쫓아다니는 커피프린스의 종업원 황민엽. 은새는 여주인공 고은찬의 여동생으로 고교생이지만 연애에 도통한 이른바 선수다. 은새를 얻기 위해 그녀의 오빠이자 언니인 은찬(윤은혜)을 상대로 자장면 먹기와 힘 대결을 펼치지만 결과는 완패. 결국 남장소녀 은찬을 형님으로 모시며 매형 삼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드라마 속에서 고은찬에게 고양이 앞의 쥐처럼 쩔쩔맸던 이언이 실제 23살 윤은혜보다 3살 연상이다. 극중 형님으로 존경했고 누님으로 받들었던 윤은혜를 향한 그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까. 삼성그룹의 온라인 캠페인 '블로거와 함께 하는 고맙습니다'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가한 그는 윤은혜에 대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스러운 면과 상대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자기 의사를 전달하는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로 영화 두 편 그리고 첫 드라마를 성공리에 마친 그는 아직 연기 초년병이다. 씨름선수에서 모델로 전향해 성공 가도를 열어 젖혔고, 이제 연기자로서도 스타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중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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