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경남에 2-1 역전패 '선두 탈환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7.08.29 20: 55

성남 일화가 경남 FC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2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우젠 K리그 2007 19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남 FC의 경기서 성남은 전반 이따마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경남의 박종우와 정윤성에 연속골을 내주며 2-1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성남은 지난 28일 수원에 뺐긴 1위 자리를 되찾는 데 실패했다. 경기 초반 경남은 정윤성의 바른 돌파를 통해 성남 포백라인을 침투했다. 경남은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성남의 수비를 흔들었다. 3분 성남의 수비 뒷공간을 이용승이 돌파하며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쉽게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성남은 전방의 이따마르가 욕심을 내면서 혼자 볼을 독점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김두현-모따의 미드필드진이 살아나면서 중반 이후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던 성남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9분 모따가 경남 아크 왼쪽에서 수비를 제친 후 문전으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이따마르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선취골을 뽑아낸 성남은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초반 부진했던 이따마르가 활발히 움직이며 추가골을 뽑아내기 위해 경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8분에는 경남 진영 중앙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조병국이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종료 직전 까보레를 투입한 경남은 후반 들어 성남을 강하게 몰아쳤다. 까보레가 문전에서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이던 경남은 후반 4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성남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달려들던 박종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했으나 마음이 급한 성남은 미드필더 진영에서 잦은 패스미스가 나오며 플레이가 원활하지 못했고 경남이 후반 19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까보레가 성남 아크 왼쪽에서 개인기로 2명을 제친 후 문전으로 크로스한 볼을 정윤성이 슬라이딩으로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성남의 김학범 감독은 후반 23분 김상식과 김동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전반 옐로카드를 받았던 경남 이상홍이 후반 32분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하며 성남에게 기회가 왔다. 경남을 강하게 몰아치던 성남은 후반 38분 김두현이 경남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성남은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 하우젠 K리그 2007 19라운드 성남 일화 1 (1-0 0-2) 2 경남 FC ▲득점= 박종우(후 4분), 정윤성(후 19분, 이상 경남) 이따마르(전 29분, 성남)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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