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우선 6강 PO 진출이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7.08.29 21: 21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최우선 목표". 2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우젠 K리그 2007 19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경남 FC의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운을 뗀 후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였지만 잘해보자는 다짐으로 선수들을 독려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까보레와 뽀뽀가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어 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홈 경기를 위해 아껴두고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까보레를 투입하고 말았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전술은 변하기 마련이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선수층이 두껍지 않지만 선수들이 모두 잘 버티고 있다"며 "모든 구단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회복이 우선이다. 밀양에서 열릴 예정인 다음 경기서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순위 다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팀 상황에 대한 질문에 박 감독은 "자만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물론 선두권으로 올라갈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6강플레이오프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고 생각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모든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 FC의 하석주 코치는 "선수단 분위기가 너무 좋은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큰 걱정없다.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괜찮기 때문에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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