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계속 나서는 것이 너무 기쁘다". 2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우젠 K리그 2007 19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서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에 창단 후 성남전 첫 승을 안긴 정윤성은 경기 후 인터뷰서 "감독님께서 부담갖지 말고 최선을 다해라고 말씀 하신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됐다"면서 "창단 후 첫 승리를 거두어 너무나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성은 "팀에 합류한 지 이제 한 달 됐지만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 모두가 잘 대해주었기 때문에 편하게 운동하고 있다"며 "특히 프로에 들어와서 역전골은 처음 경험했다.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경남으로 이적하며 불운의 선수라고 불리우는 것에 대해 정윤성은 "잘 들어보지 못한 얘기다. 하지만 이적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수원도 분명 좋은 팀이다. 그렇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경남으로 와서 출장 기회를 얻은 것이 너무 기쁘다. 특히 부모님도 아들이 경기에 나오자 너무 기뻐하시기 때문에 효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일 득점포를 쏘아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까보레와 뽀뽀에게 수비가 집중되면서 기회가 자주 오는 것 같다"며 "특히 까보레가 많은 어시스트를 해주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앞으로 중위권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윤성은 "아직 홈 경기서 골을 넣지 못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홈 경기서 득점포를 가동해 경남 FC 홈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