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 마이클 오웬(29)이 소속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올 시즌 자신의 첫 골을 선사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던 오웬은 30일(한국시간) 새벽 반슬리와 벌인 칼링컵 경기서 후반 12분 첫 골을 뽑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오웬은 부상복귀 이후 첫 득점에 성공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오웬은 프리시즌 중 부상을 당하며 제대로 연습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이번 시즌도 큰 기대를 걸 수 없었다. 그러나 오웬의 이런 부상에도 불구하고 뉴캐슬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서 "우리는 지금까지 컨디션이 최고인 상태의 오웬을 볼 기회가 없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의 향상과 더불어 그가 정상적인 컨디션에서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기를 바란다. 그가 최고의 기량으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고 큰 기대를 걸었다. 결국 오웬은 감독의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첫 골을 기록했으며 부상에서도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이렇게 오웬의 득점포를 가동하며 뉴캐슬도 마크 비두카, 오바페미 마르틴스 등 파괴력 있는 공격진을 자랑하게 됐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