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스브러 부단장, "이동국이 해낼 줄 알았다"
OSEN 기자
발행 2007.08.30 08: 29

마수걸이골에 성공한 이동국(29, 미들스브러)에 대해 칭찬이 쏟아졌다. 30일(한국시간) 새벽 노스햄튼과의 칼링컵 경기서 풀타임으로 출전하며 쐐기골을 뽑아낸 이동국에 대해 말콤 크로스비 미들스브러 부단장이 찬사를 보냈다. 이날 크로스비 부단장은 경기가 끝난 후 영국 언론과 인터뷰서 "이번 골은 입단 후 오랜 시간 동안 마음고생이 많았던 이동국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최근 열심히 연습하는 자세를 지켜보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스햄턴이 3부리그 소속팀이기는 하나 몇몇 선수는 수준이 높은 팀이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미들스브러가 칼링컵서 좋은 출발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소속팀인 미들스브러와 대표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슬럼프에 빠졌던 이동국은 이날 득점으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눈에 들며 주전 경쟁에 새로운 불씨를 지폈다. 호삼 아메드 미도, 툰카이 산리, 알리아디에르와의 향후 주전 경쟁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기대가 된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