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으로 출연을 계속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어요." 개그맨 신봉선(27)이 힘든 속내를 털어놨다. 신봉선은 최근 기사 속 주인공을 추리하는 심리 토크쇼 해피투게더 '그건 너!'녹화에 참여했다. ‘A씨 녹화만 시작되면 이름 삼창?’이라는 기사 속 주인공을 추리하던 중 신봉선은 "개그 콘서트를 잠시 쉬었다 다시 출연했을 때 시청자들의 의견이 궁금해 견딜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래서 들어가 본 시청자 게시판. 신봉선은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너 안 나와서 좋았는데 역겹다’ ‘얼굴은 개떡같이 생겨서 몸매는 돼지’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이 가득했던 것. 신봉선은 출연 유무를 놓고 고민이 됐고 결국 선배에게 상의를 하게됐다. 이를 들은 선배는 "게시판에 들어가지 마라. 봉선아 너는 매력있다" 라고 조언을 해줬다. 이날 함께 출연한 개그맨 김미화와 임하룡이 ‘예뻐졌다, 매력있다’는 말로 신봉선을 격려하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신봉선은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개그맨다운 모습을 보였다. 신봉선이 충격을 먹었다는 사연은 30일 밤 11시 KBS2에서 방송되는 '해피투게더-그건 너!'에서 들을 수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