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의 늪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송승준이 마운드에 오른다. 송승준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L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해 팀의 연패 탈출과 더불어 시즌 5승(2패)을 노린다. 지난 25일 사직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1실점(8피안타 3볼넷)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며 지난 2006년 8월 1일 이후 팀의 한화와 홈경기 12연패 사슬을 끊은 송승준은 이날 경기에서도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승리를 따낼 각오. 25일 문학 SK전에서 승리한 뒤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LG는 좌완 이승호(2승 1패 방어율 3.67)를 내세워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이다. 올 시즌 롯데전에 첫 등판하는 이승호는 팀의 상승세에 편승해 3승을 따낼 각오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21⅓이닝 26피안타 16볼넷 16탈삼진 14자책점)에 방어율 5.91로 부진한 것이 흠. '이적생' 손인호의 활약도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 28일 경기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손인호는 전날 경기에서도 빨랫줄 송구로 친정팀의 득점을 봉쇄한 바 있다. 최근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송승준이 이날 경기에서도 눈부신 투구로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낼 것인지 LG가 5연승 행진을 이어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