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노트르담 드 파리' 위해 프랑스 간다
OSEN 기자
발행 2007.08.30 09: 58

가수 바다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여주인공 에스메랄다 역을 소화해내기 위해 9월 5일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떠난다. 에스메랄다는 치명적인 매력을 소유한 16세의 집시여인으로, 극 중 세 남자의 사랑을 받게 되는 인물이다. 바다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팀 제작진으로부터 이 배역에 대한 트레이닝을 받기 위해 프랑스로 향한다. 8월 중순 뮤지컬에 뒤늦게 합류한 바다는 지난 25일 발생한 교통사고로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던 오리지널팀 보컬 트레이너 미셸 세로니(Michel Cerroni)의 2차 내한 트레이닝에 3일 동안 참여하지 못했다. 바다와의 첫 연습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게 된 것을 아쉬워한 보컬 트레이너가 제안한 이번 프랑스 방문은 그녀의 에스메랄다 역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배려한 소속사 라이몬 엔터테인먼트의 지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프랑스 방문 중에 바다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극작가인 뤽 플라몽동(Luc Plamondon)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뤽 플라몽동은 셀린 디옹(Céline Dion)을 발굴해 키워낸 인물로, 현재는 인기 작사가로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세계적인 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0만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5년 처음 소개돼 2006년까지 19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대작이다. 올해 10월 김해에서 개막될 ‘노트르담 드 파리’는 아시아 최초의 로컬 버전으로 한국어로 공연된다. 지난 25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외상은 없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바다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30일부터 케이블 음악방송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활동을 재기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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