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중위권, 누가 먼저 치고 나갈까?
OSEN 기자
발행 2007.08.30 09: 59

'누가 먼저 치고 나갈까?'. K리그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수원과 성남이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7~8개 팀이 벌써 몇 라운드째 6강을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것. 따라서 과연 어느 팀이 중위권에서 앞으로 치고나갈까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우선 울산과 경남이 지난 28, 29일 벌어진 19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치열한 경쟁 체제에 균열을 일으켰다. 울산은 홈에서 대구에 2-1로 승리하면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4경기 연속 무승부를 끊은 울산은 이로써 승점 32점을 확보해 3위로 올라섰다. 이 뒤를 경남이 승점 1점차로 쫓고 있다. 경남은 성남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것. 이로써 경남은 5위 전북을 승점 3점차로 제치고 한 걸음 앞서갔다. 6위권에서는 서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서울은 19라운드에서 포항을 만나 3-0으로 승리하면서 6위로 올라섰다. 포항과는 승점 26점으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선 것. 이 때문에 전북, 서울, 포항, 전남, 인천이 6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단 4경기 무승 행진을 끊은 서울의 기세가 좋다. 서울은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포항을 맞이해 3-0의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인천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록 19라운드에서는 비겼지만 최근 6경기에서 3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포항은 서울에게 완패하며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서울전에서도 여전히 좋은 미드필드 플레이를 보여주며 가능성을 남겼고 전북 역시 최근 1무 2패로 부진하지만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bbadagun@osen.co.kr 지난 29일 상암 서울-포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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