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국정원 요원 강민기 역을 연기중인 정경호가 극명한 캐릭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경호는 드라마의 초반부에서 장난끼 가득하고 능청스러운 소년의 모습이었다. 좋아하는 여자 지우(남상미 분)에 대한 애교있고 귀여운 작업과 어린 시절부터 형제처럼 함께 살아온 수현(이준기 분)에 대한 피보다 진한 우정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랬던 그가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회가 거듭될수록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거친 남자로 변신하고 있는 것. 웃음기 가득했던 눈빛은 어느새 분노와 복수심으로 번뜩이고 장난기 어린 행동과 말투 또한 야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호의적이다. "초반의 모습과 지금이 전혀 다른 인물 같다. 정경호의 재발견이다" "한 드라마 속에서 이렇게 캐릭터가 진화할 수 있을까. 활약이 눈부시다" "사실 예전의 귀엽고 밝았던 모습이 그립기도 하지만 강한 남자로 다시 태어난 정경호의 모습이 매력적이다" 등 정경호의 캐릭터의 변신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