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이서진-한지민-이순재 홍보사진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7.08.30 10: 25

인기리에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종영됨에 따라 그 후속작인 '이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차 홍보 사진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주요 배역인 정조 이산(이서진), 영조(이순재), 성송연(한지민), 혜경궁 홍씨(견미리)의 것들이다. 조선조 22대 임금이자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 이산은 영조 임금의 뒤를 이어 조선조 후기 찬란한 업적을 남긴 천재 군주이다. 하지만 그의 업적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가톨릭 대학교 사학과 박광용 교수는 “500년 조선의 가장 큰 임금은 영조(英祖) 정조(正祖)임금”이라고 말했다. MBC 창사 46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이산'은 정조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엮은 작품으로 11세 때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고도 밝은 모습을 유지한 외유내강의 성품을 지닌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산 정조는 적대 세력으로부터 끊임없는 암살 위협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여인 송연은 물론 대수와 내시 남사초, 화원 김홍도 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정조(이산)의 할아버지이며 사도세자의 아버지인 영조는 명석한 두뇌와 해박한 지식으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진 인물이다. 완벽주의자이며 불같은 성격으로 손자 정조를 사랑하나 그럴수록 더욱 엄격하게 임금 자질을 테스트한다. 말 못할 사유로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 속에 가두어 죽이고 평생 후회한다. 15세에 사도세자와 혼인해 세자빈이 됐지만 28세에 남편을 잃은 혜경궁 홍씨는 세손(정조)을 키우며 한 맺힌 삶을 산다. 조용하고 참을성이 많은 여인으로 아들이 임금이 된 후 행복을 얻는다. 정조임금이 평생 사랑한 여인 성송연은 아름다운 용모에 착하고 따뜻한 심성을 지녔으나 당찬 면도 가졌다. 그림을 좋아하고 재주가 뛰어난 여인이다. 세손을 평생 가슴에 담고 10년 가까이 도화서에서 다모로 일하며 궁중 근무를 꿈꾸다 마침내 세손을 만나 일편단심 사랑을 키운다. 정조는 기존 드라마와 소설, 뮤지컬 등에서 소재로 등장하긴 했지만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며 우울했던 유년 시절부터 조선의 이노베이터로 등극한 재임 기간까지 그의 일생이 전개되는 작품은 '이산'이 최초이다. '허준', '대장금' 등 사극의 대가 이병훈 PD가 연출하고 연기자 이서진이 이산 역을 맡아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드라마 '이산'은 9월 17일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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