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꺾고 8강행...나이지리아도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7.08.30 19: 04

아르헨티나가 코스타리카를 잡고 U-17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30일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수비수인 가스톤 사우로의 2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차지했다. 전반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아르헨티나는 코스타리카에게 앞선 경기를 펼쳤다. 허리에서부터 장악한 아르헨티나는 여러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어낸 것.
하지만 코스타리카도 만만치는 않았다. 최후 수비를 견고히한 코스타리카는 선부비 후역습으로 나섰다. 이런 전술에 의외로 고전한 아르헨티나는 전반 25분 첫 골을 뽑아냈다. 산티아고 페르난데스가 올린 코너킥을 사우로가 호쾌한 헤딩골로 연결한 것. 선제골을 뽑아내자 아르헨티나는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전반 종료 직전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 41분 역시 같은 위치에서 페르난데스가 코너킥을 올리고 사우로가 헤딩으로 골네트를 가른 것이었다.
두 번 모두 같은 패턴에 당한 코스타리카는 후반 들어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루이스 오예다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히 막히면서 그 뜻을 이루지 못했고 0-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광양 전용 구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콜롬비아의 16강전은 나이지리아의 2-1 승리로 끝났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17분 산티아고 트렐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셰리프 이사가 동점골을 뽑아냈고 후반 38분 야쿠부 알파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는 다음달 2일 천안에서 8강전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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