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수원이 밀양에서 2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현재 승점 31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는 홈팀 경남은 서울에 승리함으로써 6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한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경남이 4연승을 구가하기 위해 선봉에 내세운 선수는 바로 까보레로 최근 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종우 역시 3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경남의 또 다른 강점은 박항서 감독의 맞춤 전략이다. 철저하게 상대에 맞춰진 그의 전략은 전북, 부산, 성남을 꺾으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따라서 미드필드진이 좋은 서울을 상대로 허리를 강화하면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원정팀 서울은 전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19라운드에서 난적 포항에 3-0으로 승리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주요 선수들의 결장이 부담스럽다. 주전 공격수들의 장기 결장은 차치하더라도 이 경기에서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최원권과 김한윤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어서 귀네슈 감독은 큰 고민을 해야만 한다. 여기에 김진규, 기성용도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귀네슈 감독이 어떤 선수 운용 방안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지난 5월 9일 서울-경남의 삼성 하우젠 컵대회 상암 구장 경기.
